(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12일(현지시간) 홍해를 거쳐 팔레스타인으로 가는 선박 운항을 봉쇄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반군 지도부인 최고혁명위원회의 무함마드 알후티 의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홍해를 통과해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로 향하는 모든 항해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예멘을 통과할 때는 무전을 켜고 통신 시도에 신속히 답해야 한다며 정체를 속이거나 화물선 소유주의 국가와 다른 깃발을 걸지 말라고 덧붙였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수에즈운하와 인도양을 잇는 홍해에서 무력을 행사하고 있다.
후티는 11일 오후 홍해 입구인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스트린다호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후티는 공격 이후 낸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구호물자의 가자지구 반입을 허용할 때까지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계속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는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 영토에 미사일을 쏘는가 하면 홍해에서 미국 군함을 공격하기도 했다.
(기도)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통과하는 일반 상선들을 향한 테러를 지속적으로 자행하고 있습니다. 수에즈운하와 인도양을 이어주는 홍해는 상선들의 중요한 뱃길입니다. 이곳에서 길목을 막고 행패를 부리는 겁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일반 상선들에게 자행하고 있는 폭력과 테러를 멈추게 하옵소서. 후티 반군 역시 궁극적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어야 할 무장세력입니다. 특히 그 배후에서 그들을 충동질하는 이란의 음모 역시 중단되게 하옵소서.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전쟁과 테러를 일삼는 예멘 반군 후티는 사라지게 하소서!
*예멘 반군 후티는 홍해를 통과하는 유조선 공격을 멈추게 하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