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알 하야시 이슬라 당 간부 암살 당하다.

 7월 5일 예멘의 남서부 타이즈주의 항구도시 모카에서 예멘의 유명 정치인 알-하이시가 길가에 매복한 차량에 숨어있던 복면을 쓴 암살범의 소총 사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살해된 알-하이시는 무슬림형제단과 연계된 이슬라당의 주요 간부입니다.

이슬라 당 역시 성명을 발표하고 알-하이시의 죽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슬라 당의 발표에 의하면, "알-하이시는 몇 해 동안 후티 반군에 대항하여 군대를 이끌고 모든 작전에 활발하게 참여해왔으며 타이즈 지역의 국민 저항운동의 개척자이며 지도자였다"라고 그의 삶을 평가했습니다. (출처:신화통신)

이번에 살해된 알-하이시 정치인은 무슬림형제단 계열의 정치인으로 그 역시 이슬람근본주의적 성향을 가진 인물입니다. 아직 암살의 배후가 누구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가 싸워왔던 후티 반군 역시 또 다른 의미의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들입니다. 이와같이 예멘에서는 근본주의 이슬람 세력들간의 무력 충돌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이슬람의 신앙 자체가 무력 충돌을 야기시킬 수 밖에 없는 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멘 땅에 테러와 전쟁이 조속히 종결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최근 이란과 사우디의 완화된 분위기 배경 하에 예멘 내전이 휴전 상태를 유지해 가던 상황에 생긴 암살이라 걱정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종국적으로 내전이 종식되고, 온전한 평화가 깃들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