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안남도 북창군에서 남북 체제를 비교하며 처지를 비관하는 발언을 한 주민이 가족과 함께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말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 3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영화나 연속극(드라마) 같은 데서 보면 남조선(남한)은 너무나 잘 사는데, 우리는 너무 못살지 않나. 언제까지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동료 중 1명이 박씨를 보위부에 신고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후 보위부가 박 씨의 집에 들이쳐 가택수색을 했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한국 드라마가 담긴 USB가 발견돼 박 씨는 물론 그의 가족들도 보위부에 연행됐습니다. 박 씨와 그 가족들이 붙잡혀 간 시각이 이른 아침 출근 시간대여서 이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이 적지 않았고, 이에 주민 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불법 행위를 해서 하루아침에 관리소에 끌려간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가족까지 모두 잡혀가는 모습을 직접 보니 오싹하다”, “혹여나 애들이 나가서 이상한 소리를 하지 않을까 걱정되니 입조심을 시켜야겠다”는 등의 말을 하면서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 대부분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북한의 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박 씨보다 그를 신고한 동료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업소에 다니는 동료끼리 술자리에서 편하게 얘기를 한 것인데, 그것을 보위부에 신고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이번 사건으로 한국 영화나 드라마 시청에 관한 수사가 기업소나 지역 단위로까지 확대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보위부에 일러바치는 일이 너무 많아서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고, 사람들은 혹여나 이번 사건으로 보위부의 조사 범위가 넓어지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도)
북한 내 주민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박탈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이 무너지게 하여 주소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넘어 복음을 향한 자유가 회복되게 하여 주소서.
아멘!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유린 당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은 무너지게 하소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보호되고 복음 안에서 참 자유함을 주소서!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보호해 주시며 맘껏 예배드리고 찬양할 수 있는 날들이 속히 오게 하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