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비 근절 안된 파키스탄 18개 도시 하수관서 바이러스 검출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소아마비가 아직 근절되지 않은 파키스탄에서 최근 바이러스 검출 실험을 한 결과,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비롯해 적어도 18개 대도시의 오수 샘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샘플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파키스탄 전체 4개 주(州)의 하수관에서 채취됐습니다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에서는 소아마비 발병률이 다시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신규 환자는 74명으로 전년의 6명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적어도 6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소아마비로 진단받은 1명당 약 100명의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있다는 전망입니다. 파키스탄에선 소아마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백신접종 캠페인을 벌이지만, 종종 알카에다나 탈레반과 연계된 이슬람 무장세력의 방해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기도)

파키스탄 내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하여주소서.

백신 접종 캠페인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하여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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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소아마비가 아직 근절되지 않은 파키스탄에서 최근 바이러스 검출 실험을 한 결과, 적어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