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윤태희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예멘 반군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공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후 예멘 반군인 후티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순항 미사일을 최소 두 차례 요격했다.
이는 사우디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 알려진 것만큼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를 두고 일부 분석가들은 사우디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벌이는 등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도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라는 장기 목표를 고수하고 있는 징후로 보고 있다.
사우디 공군의 미사일 요격은 지난달 19일 홍해 상공, 이달 4~5일 밤 사우디 영공에서 각각 이뤄졌다.
이를 위해 미국제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과 영국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의 아이리스 티 공대공 미사일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싱크탱크 수판센터에 따르면 사우디가 요격한 후티의 순항 미사일은 이란이 지원한 쿠드스-3 변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
후티는 지난해 9월 예멘 수도 사나에서 개최한 군사 퍼레이드에서 사거리 약 2000㎞의 쿠드스-3 변형 미사일을 선보인 바 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공화국 정부로부터 2014년 사나를 점령했다.
사우디 왕위 계승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2주 전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휴전을 요구한 바 있다.
빈살만 왕세자는 지난 11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한 이슬람협력기구(OIC)와 아랍연맹(AL)의 공동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으나, 그후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실제 사우디 왕국 자체는 자국 공군의 활동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는 사우디의 국익이 이스라엘과 화해를 지지하는 미국 등 다방면에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는 사우디 왕국 자체의 기본 원칙 중 하나이지만, 하마스와 후티를 지원하는 이란이 사우디의 오랜 숙적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슈피겔은 독일 정부가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대한 군사 작전이 끝난 후 사우디가 가자지구 재건에 관여하길 바라고 있으며, 가자 자치권 개혁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도)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사우디가 그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시켰습니다. 당초 사우디의 빈살만 왕세자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틴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비난하며 휴전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정작 이스라엘 본토를 향한 후티 반군의 미사일은 막아준 셈이다. 이는 사우디가 단순히 종교적인 연대의식만을 강조하지 않고, 미국과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에 무르익어가는 경제적 협력 관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후티 반군 배후 세력인 이란에 대한 견제이기도 한 셈입니다. 어쨌든 사우디가 빈살만 황태자의 실질적인 집권하에서 매우 영악하고 현실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주님 사우디가 이와같이 이슬람 신앙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랍 국가들의 형님 노릇을 하기 보다는 실리적인 입장을 고려하며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는 정책을 앞으로도 지속하게 하옵소서.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미사일을 즉각 중단하게 하소서!
*친 이란 예멘 후티 반군은 더 이상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로 위협하지 않게 하소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하루 속히 종전되게 하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