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동남부 사막 지역에서 이주민 시신 수십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 두 곳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7일 동남부 쿠프라시의 한 농장에서 19구의 시신이 묻힌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고, 이어 8일에는 쿠프라시의 한 이주민 시설에 감금된 이주민 76명을 구출하고 이 시설 옆에 매장된 시신 30구를 수습했습니다. 일부 시신에는 총상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이주민 시설 옆 매장지에는 더 많은 시신이 매장됐을 수 있고 최대 70구까지도 발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비아 보안 당국은 불법 이민자의 자유를 고의로 박탈하고 비인도적인 대우를 한 리비아인 1명과 외국인 2명 등 3명을 체포했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나 중동의 이주민 행렬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10년 넘게 이어지는 리비아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 인신매매 브로커가 이주민을 밀입국시켜 지중해 항로로 내몰며 이득을 취하거나 학대해 왔습니다. 또한 해상 경로뿐 아니라 육로에서도 이주민 사망·실종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리비아 내 이주민 사망·실종 사건 965건 가운데 22% 이상이 육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작년 3월에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350㎞ 떨어진 서남부 슈아이리프 지역에서 최소 65구의 이주민 시신이 발굴되었습니다.
(기도)
수많은 이들이 위험한 이주의 여정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리비아의 불안정한 정세를 변화시켜 주소서.
극심한 착취와 폭력, 학대를 겪는 이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여 주소서.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리비아의 내전은 완전히 종식되게 하소서!
*리비아 이주민들이 보호되고 안정적인 국가로 세워지게 하소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가 복음의 전초기지가 되게 하소서!
*복음화율이 낮은 국가 리비아에 복음이 선포되어 예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게 하옵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