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무장 반군에 의한 열차 공격·납치 사건이 발생 약 30시간 만에 인질로 붙잡힌 300명이 넘는 승객들이 모두 풀려나고, 반군들이 사살됐습니다. 이번 사건 동안 인질 21명과 군인 4명도 사망했습니다. 마지막 구조 작전에서는 다행히 민간인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고, 마지막 작전은 매우 신중하게 진행됐으며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구출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에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에서 출발해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페샤와르로 향하던 열차가 퀘타에서 약 160㎞ 떨어진 마슈카프 터널에 진입하는 과정에 벌어졌습니다. 무장 반군 수십명은 철로를 폭파한 뒤, 열차를 멈춰 세웠고, 총을 쏘며 장악했습니다. 당시 열차 안에는 400명이 넘는 사람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관사를 비롯해 일부 승객이 사망했습니다. 반군이 승객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며 발루치스탄주 외부에서 온 사람과 군인들을 찾아냈고, 일부 무장 세력은 승객 30여명을 납치해 산으로 끌고 갔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뒤 무장 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일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열차가 다가오는 협곡 철로를 폭파하고, 승객들을 열차에서 내리게 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감 중인 발루치스탄 정치범과 독립운동가 등을 48시간 내 석방하라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군 병력 수백명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대응에 나섰고, 무장 반군은 폭탄이 장착된 조끼를 입고 인질들 사이에 앉아 있는 등 위협을 가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보안군이 마지막 작전에서 특수부대가 자살 폭탄 테러범을 먼저 제거한 뒤 열차를 급습해 나머지 무장단원을 사살, 대규모 인질 피해 없이 사건리 종료되었습니다. 이 지역 반군은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자본이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며 독립을 주장하고 있으며 외지인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파키스탄군도 대대적인 진압 작전으로 맞서며 유혈 사태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도)
파키스탄 내 또 다른 인질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소서.
무장단체의 테러로 무고한 생명이 다치지 않도록 하여주소서.
아멘!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