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이하 현지시간)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 미국이 지난 20년간 추진해 온 대테러작전의 실패를 의미합니다. 전형적인 '정보의 실패'가 쿠테타 발생을 억제하지 못한 것입니다. 니제르를 북·서 아프리카 대테러 전선의 핵심 파트너로 간주하던 미국은 갑작스러운 쿠데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과 프랑스 정보국은 오래전부터 니제르 대통령의 경호부대 개편으로 수반되는 잠재적 위험을 각각 미국과 프랑스 정부에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프랑스 정부는 2021년 니제르 역사상 최초로 민주적 절차를 거쳐 당선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니제르의 새로운 대통령 바줌은 당선이 된 이후 자신의 입지를 흔들게 할 수 있는 위험한 인사조치를 내렸습니다. 지난 4월 육군 참모총장과 헌병대장을 자신의 측근인사로 교체한 것입니다. 이 조치는 대통령 경호실장인 '오마르'로도 불리는 압두라흐마네 치아니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결정이었습니다. 12년 동안 치아니는 700명의 정예 요원들로 구성된 경호대를 지휘해왔습니다.
쿠테타는 바로 이 문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난 7월 24일 바줌 대통령은 보좌관에게 경호실장 해임을 위한 명령서 초안 작성을 지시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불과 이틀 후인 7월 26일 새벽 3시 중화기로 무장한 경호부대가 치아니의 지휘로 바줌의 관저로 진입했습니다.
안가로 피신한 바줌은 전화와 영상통화로 외부(주요국 정부 및 대사 등)와 접촉하며 "쿠데타가 곧 끝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프랑스는 2011년 코트디부아르에서처럼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의 복귀를 위해 군대 파견까지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니제르 군이 바줌이 아닌 치아니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입니다. 그 순간부터 쿠데타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는 옵션은 사라진 것입니다.
니제르는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가라는 점 외에도, 다음 몇 가지 측면에서 중요성을 갖는나라입니다.
첫째, 니제르는 서아프리카에서 남으로는 나이지리아, 동·서로는 차드와 말리 및 부르키나파소, 북으로는 알제리·리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입니다.
둘째, 니제르에는 상당량의 우라늄·금·석유가 매장되어 있습니다. 특히 세계 4위의 우라늄 생산국으로, 수도 니아메에서 가장 큰 도로의 이름이 '우라늄가'인 것을 보면 우라늄에 대한 자부심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니제르는 내륙국이지만 사하라 횡단 고속도로(알제리~나이지리아), 니제르강(서아프리카 교역 통로), 니제르 항공회랑(무역·투자의 허브) 등, 북·서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인원·물자의 이동경로이자 허브입니다.
넷째, 서아프리카에서 대테러작전의 핵심 거점입니다. 이 지역에는 보코하람과 IS사하라지부를 비롯한 여러 테러집단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요 서방국들이 니제르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프랑스는 지난 2014년 시작된 사헬 지역 대테러 작전(일명 바르칸 작전)을 위해 2,000명, 미국은 아프리카사령부의 일부 및 니제르군 훈련 등에 1,100명의 병력을 각각 배치했습니다. 기타 독일(300명), 이탈리아(200명), 스페인(100명)도 대테러 작전을 명분으로 이 지역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과 프랑스가 주축이 되어서 서방국가들이 참여한 니제르 감시망이 한 순간에 모두 무너진 것입니다. 바로 정보력의 부제 때문입니다.
(기도) 니제르에 발생한 구테타가 조속히 정상화 되게 하옵소서! 니제르 최초로 민주적으로 대통령이 선출된 질서가 다시 회복되게 하옵소서! 천연자원과 잇권에 눈이 먼 권력자들과 열강의 패권 다툼의 장이 된 니제르에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깃들게 하옵소서!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니제르에 쿠데타는 하루 속히 사라지게 하소서!
*서아프리카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국가, 북.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허브 국가인 니제르가 다시금 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지게 하소서!
*니제르에 권력자들의 이권 싸움은 끝이나고 온건한 국가가 되게 하소서!
*복음화율이 낮은 국가 니제르에 복음이 선포되어 예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게 하옵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