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인 시리아는 기원전부터 이집트와 아시리아, 로마제국 등 패권 국가들의 각축장이었습니다. 십자군 전쟁 이후 이슬람 세력권으로 편입됐지만, 민족·종교적 다양성은 유지됐습니다. 이같은 다양성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 후에도 시리아의 혼란이 진정되지 않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2011년에 시작된 시리아 내전이 종전되었지만, 종교와 민족으로 갈라진 세력들이 사분오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도 다마스쿠스가 있는 북서부 주변의 상황입니다.
다마스쿠스에서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반군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은 반군 중에서도 가장 세력입니다.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을 근거로 하는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은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됐다는 이유로 미국 등 국제사회에선 테러 조직 명단에 올라가 있습니다.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수장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는 과거 근본주의적 이슬람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걸기도 했지만, 최근엔 각 민족과 종교의 자치권을 인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HTS)은 수년간 국경을 맞댄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았지만, 외세의 개입에 거부감을 보이는 민족주의적 성향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 몰락한 아사드 정권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시아파 소수 분파 알라위트파는 아사드 정권 붕괴 후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HTS) 세력과 평화적인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북부 지역 상황입니다.
이에 비해 북부 국경지대 일부를 장악한 반군단체 시리아국가군(SNA)은 튀르키예와 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또 다른 반군 단체입니다. 튀르키예로부터 자금과 각종 군사 정보와 무기까지 지원까지 받으며 다른 반군 세력들과도 충돌해왔습니다. 튀르키예가 시리아국가군(SNA)을 전폭 지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북부 지역을 근거로 하는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을 저지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가 시리아 내에서 쿠르드족 독립 국가를 건국하는 목표를 달성할 경우 튀르키예 내 쿠르드족 정파의 분리·독립운동이 더 격렬해질 수 있다는 튀르키예 정부의 판단 때문입니다. 아사드 정권 붕괴 직후에도 시리아국가군(SNA)과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의 충돌로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번째 동남부 국경 지대 상황입니다.
시리아 동남부 국경의 알탄프 지역엔 미국이 이슬람국가(IS) 소탕을 이유로 약 1천 명의 병력이 주둔한 기지를 운영 중입니다. 이 기지 주변을 근거로 하는 반군 세력인 자유시리아군(FSA)은 미국의 지원을 받고 이슬람국가(IS)와 싸우고 있습니다.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보다 온건한 성향으로 알려진자유시리아군(FSA)는 아사드 정권 붕괴 후 중부 거점도시 팔미라까지 영향력을 넓혔습니다.
네 번째 남부 국경 지대 상황입니다.
요르단의 지원을 받는 또 다른 반군 세력도 최근 활동을 본격화할 조짐이 있습니다.
(기도)
13년 동안 지리하게 이어지던 전쟁이 끝난 뒤에 닥칠 권력 공백의 상황이 더 긴장되는 상황입니다.
시리아가 국제 사회 속에서 온건하게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정부가 구성되게 하옵소서
극단주의 이슬람이나 과격한 폭력적인 세력이 득세하지 못하게 막아 주시옵소서
주변 국경 지역에 접한 이웃 국가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앞세워 시리아를 이용하려는 계획들이 무산되게 하옵소서
아멘!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시리아 내전이 종식되었지만 혼란 가운데 있는 시리아에 온건한 정부가 잘 세워지게 하옵소서!
*시리아 주변국들이 이익과 이권을 챙기려는 계획들은 완전히 사라지게 하옵소서!
*13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고통받은 시리아, 복음화율이 낮은 국가 시리아에 복음이 선포되어 예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게 하옵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