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선명수기자) = 미국이 친이란 민병대의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지역에 드론 공격을 단행했다. 미국은 이 공격으로 친이란 무장세력 지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바그다드 시간으로 오후 9시30분 미군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라크에서 독자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으로 미군에 대한 공격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최근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공격한 친이란 민병대 연합체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의 핵심 세력이다.
중부사령부는 “현 시점에서 부수적 피해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징후는 없다”면서 “미국은 우리 군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 등은 이날 미군 드론이 바그다드 동부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공격해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인 아부 바키르 알사디를 포함한 3명의 친이란 민병대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성명을 내고 “미국 점령군의 폭격으로 알사디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영토에 대한 잇따른 공격으로 미국과 이라크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건 현장엔 미국의 공격에 격분한 군중이 몰려 들었다. 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할 것을 촉구하는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이라크 보안군은 각국 대사관 및 정부 청사가 밀집한 ‘그린존’을 봉쇄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2일에도 이라크와 시리아 7개 지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및 친이란 민병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벌여 최소 39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7일 요르단 내 미군기지가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연합체인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의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폭사한 데 따른 첫 보복 공격이었다.
이에 자국 영토를 공격 받은 이라크와 시리아는 “영토 주권에 대한 침해”라며 반발했다. 이라크 정부는 사망자 가운데 민간인도 포함돼 있다며 자국 주재 미 대사대리를 초치해 항의한 바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 2500명의 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기도)
몇 일 전 미군에 대한 공격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이 미군의 작전으로 사망했습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최근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공격한 친이란 민병대 연합체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의 핵심 세력입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와 같은 무장테러 단체는 완전히 축출되게 하옵소서. 중동에는 테러단체들이 너무 난립해 있습니다. 이러한 난립된 무장단체를 이슬람국가들이 비공식적으로 지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게 하옵소서.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전쟁과 테러를 일으키며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단체와 무장 세력들은 완전히 소멸되게 하소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은 하루 속히 종전되고 중동지역에 평화와 안정을 주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