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유엔 직원 한 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의료진과 구호대원 등 15명을 죽여 집단매장했습니다. 7일 전 민방위와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구급차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들은 한 명씩 피격되었고, 그들의 시신은 한데 모아 이 집단 매장지에 묻혔습니다. 유엔 쪽 직원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모래에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압착된 차량을 꺼냈고, 이는 7일 전 파견됐던 구급차와 유엔 차량이었습니다.
지난달 23일 새벽 가자지구 남부 라파흐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 사상자들을 돕기 위해 구급차가 파견됐습니다. 이들은 병원에 무사히 도착했으나 지원 요청에 따라 출동한 두번째 구급차는 새벽 3시30분께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구급차에 타고 있던 두 명의 구급대원들은 피격돼 숨졌다고 보고됐고, 이에 적신월사는 이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구급차와 민방위 트럭과 보건부 차량 등 5대를 현장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피살된 이들 가운데 8명은 적신월사 소속이었고 6명은 민방위대 한 명은 유엔 직원이었습니다. 구급차 5대와 소방차 1대, 이후 현장에 도착한 유엔 차량 1대에 구급대원 10명과 민방위대원 6명이 나눠타고 부상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파견됐으나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고, 1명을 제외한 15명 모두 현장에서 죽은 상황입니다. 생존자는 현장으로 가는 길에도 수백명이 총격을 피해 달아났고, 한 여성이 도망치던 중 뒤에서 이스라엘군이 쏜 것으로 보이는 총에 머리를 맞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합니다. 또한 시신들은 한 구덩이에 겹쳐 쌓여 있었고 그 위에 모래를 뿌리고 묻은채로 발견되었습니다.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18개월 동안 최소 1060명의 의료종사자들이 숨졌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자지구에서 숨진 이는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기도)
인간의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한 채 진행되는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폭격이 중단되게 하여 주소서.
더 이상 의료종사자들과 주민들이 무고한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그들을 보호하여 주소서.
아멘!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무분별한 폭격은 완전히 중단되게 하소서!
*가자지구에 전쟁으로 무고한 의료진들,구호 대원들, 민간인들의 희생을 막아 주소서!
*가자지구에 전쟁이 종전되고 평화와 안정을 주시옵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