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신창호 선임기자] = 이스라엘 특수전부대 출신 이얄 나베흐(47)는 얼마 전까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극우 이스라엘 정권에 극렬하게 맞선 반정부 인사였다. 나베흐가 이끄는 ‘전이스라엘 예비군 전우회’는 네타냐후 정부 주도의 사법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에 앞장서서 참여했다. 나베흐는 전우회 전 회원의 동의를 받아 “정부의 ‘사법 쿠데타’ 행태가 지속되는 한 모든 종류의 예비군 동원령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2000여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나베흐는 180도 바뀌었다. 그는 곧바로 “전우회 소속 모든 예비군은 군의 동원에 응하고 동원 의무가 해제된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나서 달라”는 성명을 냈다. 나베흐는 현재 가자지구 인근 베르셰바에 전우회가 자발적으로 만든 지역센터에서 긴급 대피한 주민 2000명을 돌보고 있다.
자녀를 가진 34세 이스라엘 여성 첸 베놀리엘은 휴가차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갔다가 조국에서 전쟁이 벌어지자 황급히 귀국했다. 이집트인 친구들이 “전쟁이 터졌는데 왜 텔아비브로 가느냐”며 말렸지만 베놀리엘은 “휴가나 즐기고 있을 수 없다. 조국으로 돌아가는데 뭐가 두렵냐”고 답했다. 지금 그녀는 가자지구 근처 응급센터의 위생병으로 자원해 일하고 있다.
이스라엘 예비군의 복무기간은 일반 병사는 40세, 전투병과 장교는 42세, 비전투병과 장교는 45세까지다. 여군은 첫 자녀를 출산하면 동원 의무를 면제해준다. 나베흐나 베놀리엘은 의무 동원 대상이 아닌 셈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네타냐후 정부에 반대하던 예비군 전우회 소속 전직 군인들이 군 동원령에 가장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에선 극우 강경 정파와 유대교 근본주의 정당이 결합한 네타냐후 정부의 여러 정책에 반대하는 여론이 많았지만 하마스의 기습은 이를 뒤바꿔놓았다. 국가가 전시 비상상황에 처하자 야당뿐 아니라 시민단체들까지 애국적으로 변모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NYT는 “미국과 서방 정가에선 이번 전쟁이 네타냐후 정권만 더 강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수차례 중동전쟁을 겪은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특정 정부에 대한 반대와 국가의 위기 상황을 구별하는 것은 너무도 쉬운 일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도)
위기의 순간에 그간의 정치적 반대 입장을 펼치던 정파마저도 함께 힘을 합쳐 외세에 대항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도 국내 정치적 입장의 차이가 있더라도 위기의 순간에 이와같이 한 마음으로 단결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위기의 순간에 책임 공방을 하며 내분하기 보다는 혼연일체가 되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염원이 담겨져서 이 전쟁이 속히 마무리 되게 하옵소서.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이 조속히 종결되게 하소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더 이상 확전되지 않고 하루속히 종전되게 하소서!
*국가가 위기에 처할때 주님 함께 하시며 국민들이 단결해서 위기들을 잘 극복하게 하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