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선명수기자]=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인사가 가자지구에 인질로 붙잡힌 이스라엘 군인 전원을 이스라엘에 억류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전원과 맞교환할 의사를 피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하마스 고위 인사인 바셈 나임은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그는 이날 케이프타운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리 수감자 전원을 대가로 이스라엘 군인 전원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중재자들과 함께 영구 휴전을 협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AFP통신에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나흘 더 연장하고 더 많은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은 전날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만나 회담을 가졌다. 번스 국장은 여성과 어린이로 한정됐던 인질 석방자를 남성과 군인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그간 인질 석방 합의에서 제외됐던 이스라엘 군인들을 중요한 협상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2011년 하마스에 5년간 포로로 억류돼 있던 이스라엘 군인 길라드 샬리트를 구출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수감자 1000명을 석방한 바 있다.
현재 이스라엘 감옥에는 7000여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 나흘간의 일시 휴전을 합의했고, 지난 28일 휴전 기간을 이틀 연장했다. 양측이 휴전 연장에 추가 합의하지 않는다면 일시 휴전은 30일 오전 7시부로 종료된다.
(기도)
하마스가 인질 전원을 맞교환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문제는 하마스에 잡혀있는 인질은 150여명으로 추사되는데 반해 하마스가 이스라엘 쪽에 요구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은 7,000명에 다다릅니다. 말도 안 되는 조건으로 협상안을 제시한 것입니다. 과거에도 이스라엘 군인 1명과 하마스 수감자 1,000명을 맞교환한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불합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하마스를 일부 국제사회가 옹호하는 것 자체가 한심한 일입니다. 모쪼록 남아있는 인질들이 무사하게 귀환되게 하옵소서. 나아가 이러한 악습이 근본적으로 사라질 수 있도록 조속히 하마스 일당을 제압하게 하옵소서.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하루 속히 종전되게 하소서!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는 남아있는 인질들이 주님의 방법으로 무사귀환하게 하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