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라선시에서 장애가 있는 한 40대 여성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딸 하나를 혼자 키우면서 힘들게 살아왔던 김 씨가 갑자기 탄내로 딸과 함께 사망했습니다. 당일 김 씨가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토요 생활총화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여맹원들이 그의 집에 방문했다가 딸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평소 생활난에 시달렸던 김 씨는 입고 나갈 옷조차 변변치 않아 강연회 같은 여맹 조직행사에는 잘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매주 진행되는 토요 생활총화에는 꼬박꼬박 참여했는데, 이날 총화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자 여맹원들이 그의 집을 찾아간 것입니다. 여맹원들이 김 씨 모녀를 발견했을 당시 딸은 이미 싸늘한 주검이 돼 있었고, 김 씨는 희미하게 의식이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김 씨는 결국 사망했습니다. 이들 모녀는 친인척도 없는 형편이어서 지역 안전부가 동사무소에 사망 신고를 하는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고, 이후 여맹 조직과 인민반이 합동으로 김 씨 모녀의 장례를 치러주고 유품들도 정리했습니다.
김 씨의 집을 정리하면서 집에 남아 있는 식량이라고는 한 그릇 정도의 옥수수 가루와 몇 숟가락 분량의 소금이 전부여서 서발막대를 휘둘러도 걸릴 것이 없을 정도로 가난하게 살았던 김 씨의 딱한 사정을 여맹원들이 몸소 알게 됐습니다. 대부분 가정에서 갖추고 있는 간장, 된장, 식용유 같은 기본적인 식료품이나 남새(채소) 같은 것도 하나도 없고 물건도 별로 없었습니다. 더욱이 김 씨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가 있어 직장 생활이나 장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불쌍한 모녀가 안타깝게 사망했음에도 인민위원회나 동사무소는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고, 동네 주민 세대들이 돈과 쌀을 모아서 제사상을 차리고 장례를 치러줬을 뿐이었습니다.
(기도)
심각한 가난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의식주 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극심한 빈부격차를 조성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은 무너지게 하여 주소서.
아멘!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심각한 가난으로 고통받는 북한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북한의 공산주의 김정은 체제는 붕괴되게 하옵소서!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소서!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함과 복음의 문이 열려지게 하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