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신생아 유기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 곳곳의 농촌지역에서 유기된 신생아들이 주민들에 의해 발견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실제 지난 12일 황해남도 은천군 덕천리의 한 옥수수밭에서 보자기에 싸여 버려진 갓난아기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9일에는 남산리에서 가방 속에 유기된 신생아가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아기들은 모두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경남도 홍원군에서도 8월부터 신생아 유기 사건이 2건이나 발생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0일에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이불에 싸인 채 방치된 돌 무렵 아기가 발견됐습니다.
북한 농촌지역은 주민들의 생활 형편이 특히나 열악합니다. 생활고에 아기를 감당할 수 없는 부모들이 아기를 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농촌 세대들은 당장 먹을 쌀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다 보니 이런 비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곡물을 수확하는 가을이 농촌에서는 일년 중 가장 먹을 걱정이 없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런 비극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농사가 잘되든 못되든 국가에 바치고 나면 남은 식량으론 한두 달 버티기도 어렵고 빚만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농촌 주민들의 생활은 갈수록 더 막막해지고 이런 안타까운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어려운 형편에 의료적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도 농촌지역에서 신생아 유기 사건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북한 여성들을 아기를 낳아 키울 여건이 안 되면 고리(루프)를 합니다. 하지만 농촌에서는 그마저도 여력이 안 돼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더불어 임신이 됐을 때 (중절) 수술비도 마련하지 못하다 보니 출산 후 아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주민들이 경제적 여력은 있지만 불임으로 아기를 낳을 수 없는 주민들과 접선해 출산 직후 아기를 넘기는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기를 버린 사람들도 물론 나쁘지만 왜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대책이 먼저다”라는 등 당국의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건이 넉넉지 못하고 궁핍한 농촌의 현실이 주민들로 하여금 비인간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도)
생계의 어려움으로 비인간적인 선택에 내몰릴 수 밖에 없는 북한 농촌 주민들의 삶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생명과 인권을 무시하며 권력을 휘두르는 북한 정권은 무너지게 하소서.
아멘!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북한 농촌의 궁핍함으로 주민들이 비인간적인 선택으로 아기들을 유기하고 있습니다.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북한 농촌 지역의 어려운 형편으로 아기들을 유기하는 근본적인 원인분석과 대책이 세워지게 하소서!
*전 세계 기독교 박해 국가 1위인 북한이 복음안에서 진정한 자유함을 누리며 맘껏 예배하고 찬양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