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제정한 ‘반구걸법’에 따라 구걸을 하다가 체포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성폭행과 구타를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수감됐던 이들은 아동이 구타를 당해 사망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지난 5월 일명 ‘반구걸법’을 제정해 ‘건강하며 하루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구걸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이 법에 따르면 아동과 장애인을 구걸에 동원하거나 지원을 받으면서도 구걸을 계속하는 이는 구금됩니다. 구걸하는 이들을 관리·분류하기 위한 위원회가 설립됐으며 지문을 비롯한 생체 데이터 채취도 가능해졌습니다. 수도 카불에서만 이미 5만명 이상이 법 위반으로 잡혔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법은 경제 활동이 금지된 아프간 여성을 옥죄는 또 다른 방식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세 자녀를 둔 한 여성(32)은 남편이 실종된 후 음식을 구걸하다 잡혀갔습니다. 그는 “탈레반 차량이 멈추더니 강제로 타라고 했다. 감옥에서 3일 밤낮을 보내며 그곳의 남성 직원들을 위해 요리하고, 청소하고, 세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문 채취 요구를 거절하자 의식을 잃을 때까지 구타당하고 성폭행을 당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여러 번 삶을 끝내고 싶었지만 아이들 때문에 남았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여성도 남편에게 버림받은 후 딸과 함께 구걸을 하다 15일 동안 구금됐습니다. 그는 “그들은 거리에서 신발을 닦는 아이들까지 구금 시설로 데려왔다. 여성들에겐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며 때리고 청소와 설거지를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도 자신과 다른 여성들이 구금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구걸을 하다가 머리채가 잡혀 끌려간 한 여성(30)은 자신이 구금됐던 교도소에 여성과 아동 500명 이상이 있었으며 배고파 기절한 아동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2021년 다시 정권을 잡은 후 여성의 사회 활동을 극단적으로 제한해 오고 있습니다. 여성에겐 초등교육만 허용했으며 민간과 공공 분야 일자리 취업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또한 여성은 남성 보호자 없이 여행을 할 수 없고 공원이나 체육관도 갈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아프간 10대 여성에게 우울증과 자살이 두드러지며 정신 건강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기도>
아프간 여성들의 기초 생계마저 위협하는 이러한 탈레반의 악법은 즉각 폐지되게 하옵소서
폭행과 강간 등 탈레반이 자행하는 폭력이 즉각 중단되게 하옵소서
아프간 내에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인권과 생존이 온전히 보존되는 상황이 조속히 임하게 하옵소서
아멘!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아프가니스탄에 '반구걸법'으로 체포, 구타, 성폭행을 일삼는 악법은 폐지되게 하옵소서!
*아프간에 탈레반 재집권 이후 여성들의 사회 활동, 교육, 취업 등을 금지법들은 사라지고 여성들의 인권이 보호되고 신장되게 하옵소서!
*우울증, 자살, 정신 건강 피해로 심각한 상태에 있는 아프간 여성들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국가 아프가니스탄에 복음이 선포되어 예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게 하옵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