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문:최영권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 숫자가 4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도움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9일 스페인 국영 EFE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약 2400명, 부상자 수는 2000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물라 자난 사예크 아프간 재난관리부 대변인은 “35개 팀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주에서 지난 7일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고 여진이 당일에만 7차례 이어지면서 마을은 초토화됐다. 이번 강진은 1998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세 번째로 강력한 규모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던 이날도 지진 피해 지역에서 최대 규모 5.1의 여진이 3차례 더 발생했다. 헤라트주 주민들은 구조 지원을 받지 못해 직접 맨손과 삽으로 잔해를 파헤치면서 파묻힌 생존자와 시신을 끄집어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정부는 구조 작업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장비와 기술자가 없어 주민들의 구조 지원 요청에도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EFE는 전했다.
2021년 8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뒤 탈레반은 무력으로 정권을 장악했다. 탈레반이 국제사회에서 철저히 고립되면서 최소한의 지원조차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란은 약 20명의 구조팀과 두 마리의 탐지견을 보내겠다고 제안했으며 중국과 파키스탄 등 소수 국가만 의약품, 식량, 응급 키트 등 구호 물품을 보내는 데 그쳤다.
(기도)
실제적인 정부 기능을 하지 못하는 탈레반이 정권을 잡고 첫 자연재해를 맞이하게 되자 그들의 무능력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권력을 무력으로 잡을 줄만 알았지, 국가를 위기 속에서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실력은 갖추지 못한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지진으로 수 천명의 사람들이 죽고 부상을 당했지만, 손으로 잔해들을 해체하는 이런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탈레반 정권이 무너지고 정상적인 정권이 들어서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바로 세우는 지름길입니다. 이번에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해라트주의 주민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아프가니스탄에 지진 피해에 속수무책인 탈레반의 무능함으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도움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무력으로 장악한 탈레반 정권은 무너지고 온건한 정부가 세워지게 하소서!
*아프간을 긍휼히 여겨 주시사 내전과 지진과 가난으로 고통하는 아프간에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아프가니스탄에 복음이 선포되어 예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게 하옵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