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임시정권이 소위 '도덕 경찰'(Morality police)'라는 '권선징악 감찰관'을 200여명 증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감찰관은 소위 이슬람의 샤리아 율법, 즉 극단적인 이슬람 율법을 기준으로 국민을 감시하는 일종의 종교경찰입니다.
감찰관은 수도 카불의 22개 지역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1차 필기시험은 이슬람 경전 쿠란에 관한 시험인데, 이미 필기시험을 통해 200여명을 선별했습니다.
탈레반은 이 권선징악부를 앞세워 국민을 탄압하는 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음악, TV, 오락을 금지하고, 도둑의 손을 자르고,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쳐 죽이는 등 공포정치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감찰관의 증설이 황당한 이유는 최근 탈레반은 여성 인권 존중 및 포용적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선전해 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러한 외부세계를 향한 선전은 거짓임이 드러난 것입니다.
실제로, 권선징악부는 놀이공원, 헬스장, 공중목욕탕에 여성 출입을 금지하는 등 여성 활동 제한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또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3월 새 학기 첫날 부터 말을 바꾸어 여학생들의 등교를 통제했습니다.
현재도 아프간에서는 여성은 남성 보호자 없이는 장거리 여행도 할 수 없고, 여성에 대해서는 얼굴을 모두 가리는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1996년~2001년의 1차 집권 이후 2021년부터 2차 집권을 다시 시작한 현재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하고 있는 탈레반의 정권은 뿌리부터 뽑힐지어다!
아프가니스탄에 복음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