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소말리아의 8세 소녀가 6개월 만에 성인 남성과 결혼한 채로 발견됐습니다. 소말리아 북부 푼틀란드의 항구도시 보사소에 살던 8세 소녀 A는 지난해 9월 외지에서 온 여성 친척에게 이끌려 집을 떠났다가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당시 가족들은 친척이 소녀를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고 알고 있었으나, 친척과 소녀 모두 연락이 끊어지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몇 달 후, 실종된 소녀가 이슬람 경전인 코란(꾸란)을 읽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고, 이후 가족은 소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은 한참이 지나서야 소녀가 카르모 지역에서 셰이크 마흐무드라는 남성과 한집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갔습니다. 소녀와 함께 거주하던 마흐무드는 “아이에게 코란을 가르치기 위해 데리고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아이와 이미 결혼한 사이이며, 아이의 아버지가 결혼을 허락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푼틀란드 경찰과 인권 단체는 지난달 25일 마흐무드와 함께 살던 소녀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온 뒤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소녀와 결혼했다고 주장하는 남성 및 어린 딸의 결혼을 허락했다고 알려진 아버지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8살짜리 여자아이와의 결혼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마흐무드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전통과 샤피이 학파의 전통에 따라 아동과의 결혼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샤피이 학파는 코란의 가르침을 중시하고 이와 모순되는 것을 모두 ‘거짓’이라고 부정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취재진이 마흐무드에게 ‘소말리아의 여러 이슬람 학자가 아동과의 결혼을 반대한다’고 말하자, 그는 8세 소녀 A와의 결혼생활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소말리아에는 법적으로 혼인 가능 최소 나이에 관한 법령이 존재하지 않는 탓에 아동 보호법에 대한 새로운 논쟁도 촉발됐습니다. 성인 남성이 8살 여자아이와 결혼한 비극 그 자체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가족이 수개월 동안 아이의 행방을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며, 관련 기관이 올바르고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말리아는 아동 결혼과 조혼이 여전히 만연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소말리아의 20~24세 여성 35%가 18세 이전에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2017년(45%)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많은 소녀가 성인이 채 되기도 전에 결혼하고 있습니다. 아동 결혼은 빈곤과 미래에 대한 불안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전통 관습 등에 의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여성인권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아동 권리 법안 초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특정 조항에 반대해 법원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기도)
소말리아 내 아동의 인권과 삶을 보호하기 위한 아동보호법이 조속히 세워지게 하여 주소서.
자신들의 종교를 방패삼아 비윤리적인 행위를 일삼는 이슬람 세력이 무너지게 하여 주소서.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소말리아에 여성과 아동 보호법이 세워지며, 인권이 보장되게 하소서!
*소말리아에 이슬람의 견고한 진들은 완전히 무너지게 하소서!
*복음화율이 낮은 국가 소말리아에 복음이 선포되어 예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게 하옵소서!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